ADVERTISEMENT

피어스 브로스넌 "007 임무 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7면

영화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로 활약해온 영국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52)이 앞으로는 이 역할을 맡지 않게 될 것이라고 A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로스넌은 19일자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지에서 "다섯 번째 출연 제의를 받은 007 시리즈 제작자들과의 협상이 결렬돼 더 이상 007 영화에 나올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브로스넌은 숀 코너리, 조지 레전비, 로저 무어, 티모시 달튼에 이어 제5대 제임스 본드로 활약해 왔다.

브로스넌은 이 잡지에서 "영화배우로서의 내 경력은 본드와 함께 시작됐으며 그동안 본드 역을 맡을 수 있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