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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선수 불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전국체전에서 풀코스마라톤의 기록이 계속 2시간20분대에 머물고, 반면에 20㎞ 단축마라톤에서는 국내최고기록이 경신되어 한국마라튼의 현실을 잘 반영해주고있다.
경남체전에는 국가대표 마라토너인 박원근·김종윤·김양곤등 3명이 뉴델리 아시안게임 출전관계로 불참, 당초부더 2시간10분대에의 진입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마라톤경력5년이 넘어 베테랑급인 최경열이 2시간21분대로 우승한 것은 평년작이며, 최선수외에 기성선수중 이홍렬·유재성·유문종·최진혁·배은환·김학수·박상만·남인규등 정도가 2시간20분대에 완주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반면에 20㎞ 단축마라톤은 고교선수들을 대상으로한 종목으로서 이상근(부산체고3년)이 16일 1시간3분19초로 한국신기록을 세운것은 「기성마라톤의 침체와 10대신진들의 발전」을 반증하는 셈이다.
이상근은 지난3월 경호역전마라톤대희때 혜성과같이 등장, 일약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유망 마라토너로 이번 단축마라튼에서 2위를 한 임종구(부산소년의집 1시간4분11초) 그리고 강원춘천농고의 박명배와 함께 앞으로 한국마라톤을 짊어질 트로이카로 주목을 모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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