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수상 선출 표 대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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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신성순 특파원】새 총재 선출을 위한 자민당내 각 파벌간의 조정작업은 15일 열린 두 차례의 3자 회담이 단일후보선출에 실패함으로써 표 대결로 치닫게됐다.
자민당 주류파와 비주류파는 14일의 당 최고 고문회의 합의에 따라 15일「스즈끼」 수상, 「후꾸다」 전 수상, 「니까이도」 간사장 등 3명으로 된 3자 회의를 상오 11시부터 12시반, 하오 7시부터 9시까지 두 차례에 걸쳐 가졌으나 각 파벌간의 이해가 엇갈려 후보자를 단일화하는데 실패하고 당초 예정대로 16일 후보자 등록을 받기로 했다.
이날 등록에는 주류에서「나까소네」(「나까소네」파) 행정 관리청 장관, 비주류에서 「고오모또」(「고오모또」파) 경제기획청 장관, 「아베」(「후꾸다」파)통산상, 「나까가와」(「나까가와」그룹) 과학기술처장관등 4명이 입후보했다.
그러나 후보등록 후에도 계속 협상을 갖기 위해 22일까지 1주일간 선거운동은 동결키로 했다.
자민당 총재선거는 16일 상오 9시30분 총재선거 일정을 고시하고 이날 상오 10시부터 하오1시까지 후보자등록을 받으며 11윌23일 투표를 실시, 다음날인 24일의 개표결과에 따라 최다 득표자 3명에 대해 11월25일 당 대회에서 국회의원만이 참석하는 본 선거를 치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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