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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과학기술혁신역량 OECD 7위…지난해보다 1단계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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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과학기술 혁신역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가운데 종합 7위로 평가됐다. 지난해보다 1단계 오른 순위다. 하지만 연구개발(R&D) 지원제도 등 환경부문 순위는 23위에 머물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3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4년도 ‘국가과학기술혁신역량 평가’ 결과다.

국가과학기술혁신역량 평가는 각국의 과학기술혁신역량을 비교ㆍ분석하기 위해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평가다. OECD 34개국 가운데 2010년 신규 가입한 칠레ㆍ슬로베니아ㆍ이스라엘ㆍ에스토니아를 제외한 30개국을 상대로 실시된다. 국가별 과학기술 혁신역량을 5개 부문(자원ㆍ환경ㆍ네트워크ㆍ활동ㆍ 성과) 13개 항목으로 나누어 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COSTII)를 비교ㆍ분석하는 방식이다.

올해 평가에서 한국은 R&D투자 등 활동 부문에서 2위, 자원 부문에서 8위를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활동 부문은 1단계, 자원 부문은 2단계 올랐다. 반면 R&D 지원제도, 문화 등으로 구성되는 환경 부문은 지난해 20위에서 23위로 떨어졌다. 성과 부문도 9위에서 12위로 3단계 하락했다.

외국의 경우 미국(1위)ㆍ스위스(2위)ㆍ일본(3위)이 최상위 그룹을 형성했고, 아일랜드(11위→8위)ㆍ독일(6위→4위)은 순위가 올랐다. 반면 핀란드(7위→9위)ㆍ스웨덴(4위→5위)ㆍ네덜란드(5위→6위)는 순위가 낮아졌다.

미래부는 “평가결과 미진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R&D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의 세부 내용은 다음달 미래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김한별 기자 idst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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