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맡고, 촉감까지… '공감각 TV'개발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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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무성은 TV 화면에 나온 음식의 냄새를 맡을 수 있고, 상품의 촉감도 느낄 수 있는 입체영상 TV의 개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6일 전했다.

총무성은 이를 위해 정보기술 관련 대기업과 전문가로 구성되는 '유니버설 커뮤니케이션 산.학.관 포럼'을 연내 출범시키기로 했다. 총무성의 목표대로 입체영상 TV가 2020년 실용화되면 시청자들은 TV 쇼핑에 나온 제품을 모든 방향에서 살펴볼 수 있고, 실제로는 아니지만 만져보는 감각도 느낄 수 있다.

총무성은 "이 TV의 개발을 위해서는 초음파 진동이나 전기적 자극, 풍압(風壓) 등을 영상과 연동시켜 실제로 실물을 만지는 듯한 감각을 느끼도록 하는 기술과 천연 향료를 조합해 향기를 재현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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