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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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사고가 나자 굉음을 듣고 부근 현장사무소에 있던 인부들이 달려와 돌밑에 깔려 신음하고 있던 착암공 박동신씨(30)를 구출했으나 박씨는 병원으로 옮기던중 숨졌다.
한편 구조작업에 나선 한양주택측은 8일하오10시30분쯤 크레인, 포크레인, 페이로더 각1대씩으 동원, 바위에 깔린 철근과 작업대차를 제거하는 작업을 벌였으나 바위가 지름 2∼3m가량씩이나 되는 크기고 철근과 바윗덩어리가 복잡하게 뒤엉겨있어 구조작업이 늦어졌다.
9일 상오2시25분쯤 철근밑에 깔려있던 우한회씨(45·착암공)의 시체가 처음 발굴되었고 상오4시30분쯤 황인룡씨(35·착암공)의 시체가, 작업대 차밑에 깔려있던 노성용씨(35·착암공)의 시체가 상오6시5분쯤 마지막으로 발굴됐다.
사고가 난 지점은 강남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양재동으로 가는 도로남쪽으로 3백여m가량 띨어져있어 교통 소통에는 지장이 없었고 회사측은 사고가 나자 2시간이나 늦은 하오10시20분 경찰에 신고해 구조작업이 늦어지는 결과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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