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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북 대표단 국립묘지 참배] 서울 국립현충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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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은 1955년 7월 15일 국군묘지로 문을 열었다. 한국전쟁 휴전 직후인 53년 이승만 당시 대통령의 지시로 공사가 시작된 지 2년 만이다. 처음엔 한국전쟁 때 베티고지 전투의 영웅 김만술 대위 등 전쟁을 전후해 전사했거나 순직한 군인과 군무원 및 종군자의 영현을 모셨다. 지금 현충원 내 위패 봉안관엔 한국전쟁 당시 전사 사실은 확인됐으나 시신을 찾지 못한 10만3700여 병사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지하 납골당엔 6200여 무명용사 유골이 안치됐다.

65년 3월 국립묘지로 승격돼 국가원수.항일 애국지사.순국선열.경찰관 등이 추가 안장됐다. 현재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과 임시정부 요인 18명, 장군 355명 등 5만4456명의 유골이 묻혀 있다.

1묘역엔 83년 10월 미얀마 아웅산에서 산화한 17명 등 순국 외교사절이 안장돼 있다. 2묘역에는 이범석.김홍일 장군과 한글학자 주시경, 민족지도자 조만식,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 선생이, 3묘역엔 68년 1월 21일 무장공비 침투 때 순직한 최규식 경무관 등이 있다.

최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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