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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리와 소속사간 공방전 갈수록 치열…김태우 부인, 김애리 "법적 대응 할 것"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가수 메건리(19)와 소속사 소울샵 엔터테인먼트가 '계약 관련'으로 법정 공방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소울샵의 김애리 이사가 화제로 떠올랐다. 메건리가 실명을 거론하며 "(김 이사로부터)언어 폭력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김 이사는 소울샵의 대표인 가수 김태우의 부인이다.

공방전은 지난 25일 알려졌다. 한 연예매체는 “(가수)메건리가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메건리는 불공정계약과 일방적인 스케줄 계약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건리 측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월 말부터 김태우 아내 김애리가 경영 이사로, 장모 김모 씨가 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기존 경영진 전원을 퇴사시키며 메건리가 정상적으로 데뷔할 수 없는 상황에서 데뷔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후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김애리 이사와 본부장으로 인해 여러 번 직원이 바뀌며 스케줄 및 커뮤니케이션을 하기가 힘든 상태였다”며 “경영진이 교체된 이후, 매월 소속 연예인들에게 제공되어야 하는 지출과 수입 정산내역서를 8월까지 단 한 번도 제대로 제공한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데뷔 2주전 애초에 협의하여 계약한 음반, 음원 수익의 50:50의 배분이 부당한 것 같다며 장모인 김 본부장이 부속합의서에 사인 하기를 원했고, 사인을 하지 않으면 데뷔에 차질이 생긴다며 사인을 강요했다”고 했다. 또 뮤지컬 ‘올슉업’ 출연과 관련해 “사전 설명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뮤지컬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태우의 아내 김애리 이사가 입장을 밝혔다. 메건리 측이 보도자료를 낸 27일 오후, 김애리 이사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메건리 측 입장을 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할 따름이다”며 “사실이 아닌 부분이 많다. 법적으로 대응이 가능한지 검토해볼 것이다”고 말했다.

또 “내가 회사 차량으로 쇼핑을 했다거나, 언어폭력을 행사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며 “이간질이라는 것도 직원들이 메건리와 호흡을 맞추면서 개선해야할 부분을 써서 준 걸 말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양측의 주장이 상반돼 앞으로 공방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메건리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2’ 출신이다. 지난 5월, 소울샵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가수로 데뷔했다. 지난 7월 발매된 그룹 god의 8집 수록곡 ‘우리가 사는 이야기’, ‘아저씨와 메건리’ 등에 참여하기도 했다. 소율샵엔터테인먼트는 god 출신 김태우(33)가 대표로 있는 연예기획사다.

온라인 중앙일보
‘메건리 공식입장’‘메건리’‘김태우’ [사진 소울샵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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