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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2백만원 차로 상의건물 신축낙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대한상의회관 신축공사가 86억4천2백만원에 대림산업으로 낙찰됐다.
상의회관공사 입찰에는 당초 현대·대림·동아·대우·삼환·라이프·동산토건 등 7개 건설회사가 응찰했으나 내정가격 89억원보다 싸게 가격을 써낸 회사는 대우·대림 두 업체뿐이었고 이중 대림이 대우를 2백만원이라는 근소한 차로 누르고 승리한 것.
한편 응찰과정에서 상의측은 두산계열인 동산토건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는 이유로 응찰하지 말 것을 권유했다고 밝혀 사후「해명아닌 해명」을 하기도.
★…홍콩을 사이에 두고 중공과 대만이 우산을 합작해 만들고 있어 화제.
홍콩의 한 실업가는 대만의 경공업기술수준이 높고 중공의 노동력이 값싼 것에 착안, 대만에서 우산골조를 들여다 중공의 경제특별구역인 광동성에서 조립한 다음 다시 홍콩에 들여와 외국인의 구미에 맞는 천을 씌우고 포장을 해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고.
홍콩은 이렇게 중공과 국교를 맺지 않은 나라와 중공사이에 끼어 중개무역을 하는 방식으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있어 정치를 넘어선 상술의 우수성을 과시하고 있다고.
【일본경제=본사특약】
★…공영토건의 주가가 최근 들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장여인 사건이후 관리대상종목에 묶인채 90원대까지 떨어졌던 것이 지난주부터 슬금슬금 오르기 시작해 20일에는 1백44원까지 올랐다.
이같은 급등세는 현재 법정관리하에 있는 공영토건이 실력있는 기업에 인수된다는 소문이 증시에 나돌면서부터였다.
지금까지 거론되고 있는 인수회사는 현대·대우·롯데 등이나 법정관리를 맡고있는 상업은행은 일체 입을 다물고 있다.
오히려 공영토건도 이같은 소문을 더 궁금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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