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장 입감자에 전경이 가혹행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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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경대원들이 유치장입감자들에게 가혹한 기합을 주는등 대민근무자세에 문제점이 있다고 입감됐다 풀려난 사람들이 진정해 경찰이 자체조사에 나섰다.
지난7일하오4시쯤 서울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과일노점상 김용수씨 (26·서울대림l동) 등 23명이 유치장근무 조재건일경(21)으로부터 판츠를 내리고 어깨를 낀채 토끼뜀을 뛰는 기합을 받아다.
김씨는 6일하오 노점단속에 걸려 7일 문내동즉심에서 동료노점상 5명과함께 구류3일의 처분을 받고 남부경찰서유치장에 위탁입감되었는데 이날 유치장에 들어서자마자 조일경이 임에 담지못할 욕설을 퍼부으며 30분동안 심한 기합을 주었다는 것이다.
김씨등은 속칭 원산폭격등의 기합을 받아 머리가 붓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상처를 입었다.
남부경찰서는 2명의 전경대원에 대해 조사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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