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작품으로 유명한 일본 출신 예술가 야마가타 히로(58)는 한때 석불이 서 있던 암벽에 14개의 레이저 발사기로 140개의 오색 레이저 광선을 쏘아 각각 높이 52m.38m의 석불들을 원래 크기대로 형상화한 '빛의 조상(彫像)'을 빚어낼 계획이다. 그의 작품은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등에 소장될 만큼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이를 위해 기업체 후원을 받아 900만 달러를 들여 바미안 사막에 태양열 집열판과 140여 개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