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도입 적극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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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제4차 한·인니 자원협력위원회가 14일 하오 한국측 수석대표인 서상철 동자부장관과 인도네시아 수브로토 광업에너지성 장관이 합의의사록에 서명한 뒤 이틀간의 회의를 마쳤다.
이번 회의에서 한·인니 양국이 공동추진중인 LNG프로젝트와 서마두라 유전개발 등에 양국이 최대한 지원키로 합의했다.
이날 양국대표단은 인도네시아 가스용역기관인 레미 가스와 동자연이 가스개발 기술협력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한·인니 자원개발(주)은 인도네시아 국영석탄공사와 칼리만탄 지역의 파시르 유연탄전 합작개발계약을 체결했다.
수브로토 장관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서 장관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회의에서 LNG사업은 진전이 있었다』고 말하고 현재 지연되고 있는 이유는 『상호합의에 의한 것이므로 지연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특정국가와 이 문제로 경쟁할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수브로토 장관은 또 『OPEC의 가격정책이 생산량조정으로 현 수요감퇴를 대처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유가인하설로 금년12월9일로 예정된 라고스 OPEC총회이전에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브로토 장관은 따라서 『인도네시아도 현 유가체계를 OPEC의 결정에 따라 당분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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