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절대권력제 봉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북경AP·UPI=연합】중공은 6일 속개된 12전대회에서 ▲1인통치 금지·집단지도체제 채택 ▲개인숭배 금지 ▲부패 일소·권력남용 척결 ▲중공 최고기구로서의 당중앙위원회의 지위확인 ▲당중앙규율위원회 권한확대 ▲자문위원회 신설 ▲당주석제 폐지·당총서기제 채택 등을 골자로 한 10장50조의 당헌을 채택, 66∼76년간 문화혁명의 잔재를 청산하고 모택동이 맹세했던 것과 같은 절대권력행사를 제도적으로 봉쇄했다.
12전대회의 대변인인 주위치는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내좌파들에 의해 저질러진 과오를 바로잡은 10장50조의 당헌이 1천5백45명의 대의원들에 의해 채택됐으며 대의원들은 또한 당주석 호요방의 보고서를 승인하고 앞으로 5년내로 경제·사회적 기강 및 당무처리방식의 개선을 촉구한 호의 연설내용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