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당직자들 서둘러 귀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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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당의 권익현 사무총장·이종빈 원내총무·이대순 한일의원연맹 교과서 소위위원장은 26일 밤 전북내장산 호텔의 의원 세미나 장으로부터 급거 귀경, 일본교과서왜곡에 관한 일본정부의 공식성명에 대해 노재원 외무차관 등 정부당국자로부터 자청까지 보고를 받고 대책을 협의.
권총장과 이총무는 귀경에 앞서 의원 세미나 장에서 이재찬 대표위원 등 당직자들과 일본의 성명을 분석했는데 당의 최종대응책은 상경해 정부당국과 협의키로 결정.
그런데도 성명을 발표한 이종율 부대변인은『이대표와 권총장 등 당직자들과 전화로 성명내용을 결정했다』고 권총장 등의 급거 상경사실을 부인.
한편 이석용 한일의원연맹 한국 측 사무총장은『26일 하오4시쯤「바바」(마장가광)일본측사무총장으로부터 일본정부성명내용을 통보 받았다』고 밝히고『「바바」총장은「일본성명에서 중공보다 한국을 앞세우는 등 한국에 대해 아주 신경을 써 배려했다」고 설명하더라』 고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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