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심해 「공짜여항」즐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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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달러를 갖고 아르헨티나를 찾는 외국관광객들은 이 나라의 엄청난 인플레덕분에 터무니없이 싼값의 옷가지며 구두등을 살수있어 말 그대로 「구매자의 천국」을 누릴 수 있다고.
반면 정작 아르gps티나국민들은 포클랜드 패전등의 영향으로 이나라 돈(페소)의 가치가 하루가 다르게 떨어져 7월 한달에만 최근 6년동안의 최고기록인 16·3%의 인플레를 기록, 생필품구입에도 허덕이고 있다는 것.
2년전만해도 이 나라국민들은 마이애미, 리오데자네이로, 마드리드등지로 나가 컬러TV며 스테레오등을 사들고 올정도로 폐소의 가치가 있었으나 요즘은 거꾸로 우루과이, 브라질, 칠레등 인근국가에서 관광객이 몰려 스테이크에 포도주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3달러 (2천2백원), 가죽점퍼는 40달러(3만원), 구두15달러 (1만1천원) 등에 사가거나 즐긴다고.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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