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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운하」를 한눈에 본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한강운하시대」를 열기위한 한강수리모형시설이 만들어져 4일 시험가동에들어갔다.
서울휘경동 건설부국립건설연구소안에 들어선 수리모형시설은 한강하류 행주대교에서 상류인 암사동까지 서울시행정구역인 한강줄기 36km를 길이와 폭은 2백분의1, 높이는 80분의1로 축소시긴것.
길이 2백60m, 폭7∼8까의 초대형모형은 최초의 한강쌍동이다리 제1영강교를 비롯, 영강다리 14개와 현재 건설중인 동작대교·서강대굴교각·여의도·중지도·난지도와 샛강을 비롯,제방·강폭·하상 높이까지 실축을 틈해 정교하게 재현했다.
지난3월 서울시가 서울대학교생산기술연구소(소장안수막교수)와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사장 백문)에 맡겨 제작한것. 서울시는 저수로와 고수부지·호안설계등 종합개발에 따른 생태계의 변화조사룰 위해 총 5억원을 들여 4일부터 84년3월까지 3차례 수리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영강종합개발계획은 86아시안게임·88올림픽까지 고르지 못한 강바닥을 정비해 강복판에폭 7백∼8백m, 깊이2·5m이상의 저수로룰 만들어 그위에 유람선을 띄워 운하같은 뱃길로 삼고 강양쪽에 1백85만평의 고수부지를조성해 이중 85만평은 체육공원으로, 나머지1백4만평은 나무를 심어 강변공원을 만드는것이다.
한강모험은 이룰위해 6O마력짜리 펌프3대와 1백mm·4백mm짜리 송수관을 설치해 물을 흘려보내면서 물이 흐르는 속도와 수위에 따른 제방의 안전도검사, 좌수부지의 위치와 크기를 정하고 고수부지에 들어선 공원의 타당성등을 조사한다. <임수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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