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베가아이언2 가격 인하…이유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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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아이언2’ [사진 팬텍]

 
KT에 이어 LG유플러스도 팬택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베가아이언2 출고가를 대폭 인하했다.

LG유플러스 측은 19일 “베가아이언2의 출고가를 78만3200원에서 35만2000원으로 내린다”고 발표했다. 앞서 KT가 지난 15일부터 베가아이언2의 출고가를 이 같은 가격으로 대폭 인하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자 LG유플러스도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LG유플러스 LTE52 요금제를 2년 사용하는 조건으로 약정을 맺을 경우 공시지원금 20만100원이 제공돼 15만1900원에 베가아이언2를 살 수 있다. 가입유형은 신규를 제외한 번호이동, 기기변경 모두 가능하다.

저렴하고 성능이 좋기로 유명한 중국 샤오미의 미4도 1999위안(약 35만8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베가아이언2의 가격은 파격적이다.

이 같은 통신사들의 움직임은 베가아이언2 재고를 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보통 출고가를 내릴 경우 제조사는 출고가 인하분의 재고보상금을 이동통신사에 지급해야 하지만 법정관리 중인 팬택이 그럴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SK텔레콤은 아직 베가아이언2의 출고가를 인하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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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아이언2’ [사진 팬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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