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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자옥…'꽃누나' 당시 이승기와의 모습 새삼 화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배우 김자옥이 향년 63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과거 ‘꽃보다 누나’ 출연 당시 모습이 재조명받고 있다.

故(고) 김자옥이 16일 오전 7시 40분, 김자옥이 향년 6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故 김자옥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고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해왔으나 지난 14일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이에 지난 1월 종영한 tvN ‘꽃보다 누나’에서의 고인의 모습이 새삼 화제로 떠올랐다. 출연 당시 김자옥은 대장암 선고를 받고 항암치료를 4년동안 받아 지쳐있는 상태라고 고백한 바 있다.

故김자옥은 방송에서 막내 가수이자 배우인 이승기(27)를 놀리며 소녀 같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당시 故김자옥은 크로아티아로 떠나기 전 “여자들은 이상하게 짐을 챙기다 보니 많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이승기는 “드라이기를 대표로 한 명이 가져오는 건 어떠냐. 내가 가져오겠다”고 말하자, 故 김자옥은 ”그럼 그 방에서 다 기다리니?”라고 면박을 줬다. 이에 이승기가 당황해 하자 그는 “여자에 대해서 모르지 않냐. 여자를 하나도 모른다. 쟤가”라고 달래기도 하며 소녀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또 이승기는 이슬람 사원에 들어가기 위해 머리에 천을 두른 김자옥을 보며 '감기 조심하세요'를 외치던 광고 속 소녀 이미지 같다며 “정말 매력적이시다”고 칭찬했다. 그 말을 들은 김자옥은 “거짓말 하지 말라”며 수줍게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고인은 과거 대장암으로 투병했으며 얼마 전 폐로 암이 전이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 남편 가수 오승근와 아들 오영환 씨, 김태욱 SBS 아나운서 등이 있으며,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이승기’‘故 김자옥 빈소’ [사진 tvN 꽃보다 누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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