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현빈 "삼식이로 남아 행복합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마이데일리 = 이은주 기자] 22일 오후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종방기념 기자회견에서 현빈은 "삼식이로 남아 행복하다"며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녹색 야구모자에 연갈색 선글라스를 쓰고, 드라마속 진헌의 캐릭터와는 다른 캐주얼 차림으로 기자 간담회장에 나타난 현빈은 "제작발표회때 이 자리에서 드라마가 끝난뒤 진헌으로 불리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오히려 삼식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며 "오히려 그것이 연기자에게는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빈은 "드라마를 찍는 시간 만큼은 굉장히 좋고 행복했다. 너무 뿌듯하고, 시청자들도 행복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시청자를 비롯한 함께한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빈은 "초반에 삼순이랑 술을 같이 먹고 현금 지급기에 갇혔던 장면과 교통사고 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워낙 만족을 못하는 성격이라 가장 아쉬운 장면을 꼽으라면 처음부터 다시 찍어야 할 것 같다"고 가장 인상에 남는 장면과 아쉬운 장면을 꼽았다. 이 드라마를 통해 여성 팬들이 많아졌는데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남자니까 그런 것 같다. 전에 지켜봐주셨던 분들보다 더 나이대가 올라 간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자신의 인기 비결에 대해서 "인터넷에 진헌이가 맞은 회수가 총 105회라는데, 일종의 대리 만족 아니었겠느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일약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는 주변의 평가에 대해서는 "아직 톱스타 반열에는 올랐다고 생각지 않으며, 아직 해야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현빈 외에도 김선아, 정려원, 다니엘 헤니가 참석했으며, 100여명이 넘는 취재진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여 이 드라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한편,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 이름은 김삼순’은 21일 50.5%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이은주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