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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덕 오늘 오후 10시 반에 '굿바이'…팬들 '덕무룩'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공식 페이스북]

러버덕이 석촌호수에서 오늘 오후 10시 반 전시 종료를 맞는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띄워진 ‘러버덕(Rubberduck)’은 14일을 끝으로 한국을 떠난다.

14일 오전 러버덕 프로젝트 페이스북에는 러버덕의 마지막 인사가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은 “막상 러버덕이 떠나는 마지막 날이 오니까 너무 서운하고 아쉽다”며 “현재 러버덕은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와 강한 바람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마지막 날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각별히 옷차림에 신경 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어제(13일) 저녁부터 수 년 동안 열심히 준비하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하는 수험생들의 방문이 많이 늘고 있다. 마지막 날 방문하셔서 그동안의 노력에 대해 위로받고 조금이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프로젝트 기간 동안 우여곡절이 있었고 수많은 에피소드도 있었다. 무엇보다 분에 넘치는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러버덕은 네덜란드 출신 설치미술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이 만든 작품이다. 러버덕은 지난 2007년부터 세계 17개국을 순회하며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러버덕은 지난달 14일 한국에 상륙해 한 달간 3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모은 바 있다. 한국 석촌호수에서는 러버덕을 14일 오후 10시 30분까지만 만나 볼 수 있다.

이후 러버덕은 처음 제작됐던 경기 파주의 한 창고로 옮겨져 3개월 동안 보관된다. 이후 다음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을 경우에는 폐기된다. 러버덕은 올해 초 중국 투어를 제외하고 대부분 한 달 동안 전시된 뒤 폐기 절차에 들어갔다.

온라인 중앙일보
‘러버덕’ ‘러버덕 오늘 전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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