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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자 8명 농락·l명 살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광주=연합】전남 광산경찰서는 29일 전국을 돌아다니며 부녀자 8명을 농락하고 그중 1명을 살해한 이정기(30·충남 아산군 영인면 창용리39의34)를 살인 및 강도·강간치상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절도 등 전과8범인 이는 지난 74년4월6일 서울행 완행열차에서 알게된 간호원 엄 모양(당시 22세)을 충남 아산군 온양읍 역전 앞 온양여관으로 유인, 욕을 보인 뒤 다음날 새벽 3시쯤 목을 졸라 숨지게 하고 핸드백 속에 들어있던 현금 10만원을 강취해 달아났으며 지난 5월4일 새벽 3시쯤에는 경남 양산군 원동면 원동부락 수암사에서 불공을 드리고 나오던 유 모씨(46·양산군 물금면)와 송 모씨(59·부산시)등 2명을 산 속으로 끌고 가 각각 욕을 보인 뒤 미리 준비한 쇠파이프로 이들의 머리를 7∼8회씩 때려 실신시키고 현금 17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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