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곡값 10%내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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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광주=김형배 기자】권익현 민정당 사무총장은 24일 정부의 올해 하곡수매가 인상률은 작년 비 10% 범위 안에서, 구체적으로는 6월15일. 현재 4·4%인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약간 상회하는 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조직시찰을 위해 이곳에 온 권 총장은 그러나 민정 당으로서는 청와대회담에서 이재형 대표위원이 농수산물의 생산비 보상을 건의했고 하곡생산량이 줄어들고 있어 앞으로 식량자급 등을 위해서는 농민의 하곡생산의욕을 저해하지 않도록 생산비보상대책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민정당이 정부와 협의중인 생산비 보상대책 에는 생산장려현금지원 등 직접 보상책과 농지세감면, 수세장기채 탕감, 농업용 전기료 감면 등 간접 보상책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총장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하곡 및 추곡수매가를 1·2% 올리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앞으로 농업소득 및 농외소득 증진에 과감한 투자를 하는 등 농촌부흥을 위한 획기적 대책을 수립해 가까운 시일 안에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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