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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포클럽, 김대승, 김태균, 이감독 ‘우리는 B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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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경호 기자] ‘혈의 누’ 김대승, ‘늑대의 유혹’ 김태균, ‘레드아이’ 김동빈 등 한국을 대표하는 20여명의 젊은 감독들이 ‘A급 부럽지 않은 B급’을 외치며 '다세포 클럽'으로 의기투합했다.

이들 20여명의 감독을 포함 33명의 영화인들은 18일 인터넷 인기 만화 ‘다세포 소녀’를 영화로 제작하는 (주)다세포클럽에 지분을 출자 주식회사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다세포소녀‘는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꾸미는 다양한 성(性) 관련 에피소드를 담은 인터넷 연작만화다.

원작자 채정택(33)씨가 인터넷에 연재를 시작하며 네티즌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 300만 명 이상의 ‘다세포 폐인’을 양상하기도 했다.

(주)다세포클럽은 앞으로 이감독을 주축으로 김태균, 모지은 감독이 참여 편당 10분, 총 100회 분의 영화를 제작할 계획이다.

영화로 제작될 ‘다세포소녀’는 지상파 방송과 함께 케이블, 위성 DMB, VOD등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영화인들이 설립한 (주)다세포클럽은 영화 ‘다세포소녀’를 시작으로 방송용 프로그램, 공연 및 이벤트 사업, 출판 및 인쇄, 음반 제작 및 연예인 매니지먼트 등 다각적인 사업을 벌인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대승, 김태균, 이감독 등이 설립한 (주)다세포클럽에서 영화로 제작되는 만화 '다세포소녀', 사진제공 = 디지털터치]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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