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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경북고 8강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마산 고와 경북고가 제37회 청룡기쟁탈 전국 중-고 야구대회 8강에 올랐다.
9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5일째 고등부2회전에서 마산 고는 9회 초 신일 고 실책2개에 편승, 2점을 뽑아 신일 고에 쫓고 쫓기는 접전 끝에 7-6으로 신승, 팀 부활 4년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 8강에 진입했다.
또 지난해 우승팀인 거목 경북고도 투타에서 맹위를 떨친 이상열의 빛나는 활약과 8회 초 집중4안타와 사구1개를 묶어 5득점, 동산 고에 9-5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 경기에서 이상훈은 1회 말 4실점한 선발 문병권에 이어 구원투수로 등판, 동산고의 강타 선을 삼진 6개를 탈취하고 산발 5안타 1실점으로 선방하고 5번 타자로서도 8회 초 무사만루에서 좌중간을 빠지는 주자일소 3타점 역전결승 2루 타를 뿜어내는 등 4타수3안타3득점3타점을 기록, 경북 고 승리에 결정적 수훈을 세웠다.
이로써 마산 고와 경북 고는 13일 하오1시 4강 진출을 놓고 숙명의 한판을 벌이게 되었다. 이날 마산 고는1회 말 신일 고에 선취점을 내주었으나 3회 초 집중 4안타와 적실 2개를 묶어 일시에 4득점, 순식간에 전세를 4-1로 뒤엎었다.
또 마산 고는 5회 초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로 1점을 추가, 안정권에 드는 듯 했다.
그러나 신일 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5, 6회에 각각 1점씩을 만회하고 7회 말에는 연속2안타와 폭투·스퀴즈로 2점을 뽑아5-5타이를 만들었다.
마산 고는 9회 초 마지막공격에서 선두 3번 김종국이 신일 고 유격수에러로 출루한 뒤 4번 김용권의 우전안타로 무사1, 2루를 만든 뒤 신일 고 3루수의 1루 악송구가 빠지는 사이 나란히 홈인,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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