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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차움과 함께하는 - 심혈관 질환 예방

중앙일보

입력

차움 프리미엄 검진센터 차충근 교수(오른쪽)가 20대 여성에게 심혈관 질환 진단을 위한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를 하고 있다

 ‘열혈 사업가’로 통했던 김열정(48·가명)씨. 술·담배를 달고 살았지만 운동을 열심히 해 건강에 자신했다. 하지만 어느 날 심장내과 ‘명의’의 조언으로 CT촬영을 했는데 청천벽력 같은 진단이 내려졌다. 심혈관이 좁아져 곧 막힐 것 같으니 빨리 큰 병원에 가보라는 것이다. 김씨는 그날 곧바로 대형병원에 갔다. 진료시각 30분 전, 김씨는 환자 대기실에서 갑작스레 심장발작으로 쓰러졌다. 다행히 병원이었기에 응급처치를 받고 살아날 수 있었다. 차움 심장내과 조용범 교수에게서 심장 건강 지키는 노하우를 들었다.

 심장,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 심장과 연결된 모든 혈관에 이상이 생기면 ‘심혈관계 질환’이라고 불린다. 고혈압, 관상동맥·대동맥·심장판막 질환, 심부전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질환에 걸리면 자칫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위험하다. 이 질환은 보통 중년 이상의 남성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폐경기 전후의 여성에게서 사망 원인 1~2위를 차지한다.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이 질환이 늘어나는 것은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심혈관 내막세포 기능이 떨어지고, 동맥경화도 빨리 진행되기 때문이다. 20~30대 젊은 여성 심혈관계 환자도 많이 늘었다. 술·담배를 가까이 하고 직장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이 늘었기 때문이다.
 고혈압·고지혈증·흡연·나이 등도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한다. 스트레스, 서구식 식습관, 비만, 흡연, 음주, 운동 부족 등도 이유다. 폐경기 이전의 여성은 남성보다 발병 위험이 낮지만 비만·스트레스 관리를 잘해야 심혈관 질환으로부터 안전하다.
 스트레스와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혈압·심박수가 높아지고, 심장 손상을 야기한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거나 현재 임신 중이라면 건강검진을 받아 자신의 심장 기능을 살피는 게 좋다. 임신으로 체중이 늘면 대사량과 심박출량이 늘어나면서 심장이 커진다. 심장이 너무 커지면 심장 판막이 제 기능을 못해 피가 역류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각종 합병증을 부를 수 있다. 출산 전후 심부전을 야기할 수도 있다. 나이가 많거나 당뇨병 및 갑상선 질환이 있는 임신부는 심장 검사를 꼭 해야 한다.
 쌍둥이를 임신했다면 한 명을 임신할 때보다 심장에서 공급되는 피의 양이 많아지므로 심장 검사를 하는 게 좋다. 폐경기 전후 여성들은 비만과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에 주의를 기울인다.
 심혈관계 질환을 막는 식습관은 어렵지않다. 고른 영양 섭취, 지방·포화지방산·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먹는 것, 설탕·소금 섭취를 줄이는것, 채소·과일 및 도정하지 않은 곡물을 먹는 것 등이다. 하루 30~40분간 유산소운동을 하되 강도보다는 시간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주 4~5회 운동하는 게 권장된다. 심장혈관 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큰 45~55세 이상은 물론 20~30대라도 미리 심장 기능을 검사해 보는 것도 좋다.
 차병원그룹이 운영하는 미래형 병원 차움은 자신의 심장 기능을 파악하고 심장혈관 질환의 효과적인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약물 치료와 함께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운동요법 및 음식을 처방한다.
 차움은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은 물론 뇌 MRA(자기공명혈관촬영검사)를 통해 뇌혈관까지 한 번에 정밀검사 및 예방할 수 있는 ‘골든에이지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력, 심뇌혈관 질환 가족력 등을 가진 고위험군이나 심뇌혈관 질환 조기 예방을 원하는 건강한 성인 모두에게 권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글=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사진="신동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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