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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셀틱스·스퍼스·네츠 PO 2회전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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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LA 레이커스와 보스턴 셀틱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뉴저지 네츠가 일제히 미국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회전에 진출했다.

약속이라도 한 듯 네 팀 모두 4승2패로 7전4선승제의 1회전 시리즈를 통과했다.

레이커스는 2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6차전에서 코비 브라이언트(31득점.8어시스트)가 14득점을 4쿼터에 집중시키고 섀킬 오닐이 골밑에서 맹활약한 덕분에 1백1-85로 크게 이겼다.

오닐은 24득점.17리바운드.9어시스트를 기록, 어시스트 1개가 모자라 트리플 더블을 놓쳤다.

지난 시즌까지 3연속 우승을 이룩한 서부지구 5번시드의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팀버울브스의 끈질긴 저항에 막혀 3쿼터까지 69-63으로 위태로운 리드를 지켰으나 4쿼터 들어 브라이언트가 시카고 불스 시절의 마이클 조던을 연상시키는 끝내기 실력을 발휘했다.

브라이언트는 4쿼터 시작 이후 10득점을 몰아 퍼붓는 등 절정의 골감각으로 무차별 포화를 퍼부었고 여기 오닐이 가세하자 팀버울브스는 속절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레이커스는 1번 시드의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8강전(서부지구 4강전)을 치른다. 스퍼스는 이날 피닉스 선스를 87-85로 간신히 물리치고 4승째를 빼앗았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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