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둘희, 낭심 공격에 쓰러지기 전 "죽자살자…" 페북글 뭉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이둘희’. [사진 Super Action 채널]

종합격투기 이둘희(25·브로스짐) 선수가 '로드FC' 경기에서 급소를 맞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9일 서울 올림픽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19’ 대회에서 이둘희는 후쿠다 리키와 메인이벤트였던 미들급 경기를 펼쳤다.

이날 이둘희는 1라운드에서 접전을 펼쳤으나 2라운드에서 후쿠다의 공격에 낭심을 맞고 쓰러졌다. 이둘희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해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치료를 받고 다시 경기에 나선 이둘희는 또다시 후쿠다의 니킥에 낭심을 가격당했다. 이에 심판은 후쿠다에게 경고를 주며 경기무효를 선언했다. 급소를 두 번이나 타격받은 이둘희는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당시 영상을 보면 후쿠가의 발이 정확하게 이둘희의 낭심을 가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이둘희는 경기 전일인 8일 페이스북에 “이 더럽게 무섭고 힘든걸 왜하나 고민해봤단 말이야”라며 “내일은 다 제끼고 그냥 발버둥치려고 이겨서 얻고 져서 잃을꺼 다 내려놓고 내가 싸울때 행복한가라는 주제하나로 죽자살자 달려들어보려고”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그는 “당신들 참 고마워”라며 “내가 지금 가장 무서운건 잃는것보다 내 형편없는 경기로 당신들이 실망하고 돌아서는 것”이라고 써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이둘희’ [사진 Super Action 채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