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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청년의 나라 쿠바 특산물 사탕수수 추출물로 세포 노화 막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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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쿠바는 100세 인구가 100만 명당 346명으로 장수 국가다.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생존자로 기네스협회에 등록된 사람도 쿠바인이다. 쿠바에서 ‘100세는 청년일 뿐’이다.

 쿠바인의 건강을 지켜준 것은 국가에서 무상 지급하는 사탕수수 껍질과 벌집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이다. 쿠바국립과학연구소(CNIC)에서 오랜 연구를 거쳐 제품화했다.

 쿠바산 사탕수수 추출물로 만든 폴리코사놀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해 동맥경화 등 심혈관질환을 예방한다. 쿠바국립과학연구소는 폴리코사놀 20㎎을 4주간 매일 섭취하도록 한 뒤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11.3% 감소했다. 또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LDL콜레스테롤은 22% 줄고,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HDL콜레스테롤은 29.9% 늘었다. 폴리코사놀은 2006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으로 기능성(생리활성기능 1등급)을 인정받았다.

 쿠바의 둘째 건강 비결로 벌집 추출물인 ‘비즈왁스알코올’를 꼽는다. 뛰어난 항산화 효과로 위·관절 건강을 지켜준다. 비즈왁스알코올 성분은 국내 최초로 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기능성(생리활성기능 2등급)을 인정받았다.

 위점막 세포를 튼튼하게 해 점액량을 늘리고 염증을 완화시켜 위염이 빨리 회복하도록 돕는다. 해외 주요 저널에는 위장관 증상이 있는 남녀 45명에게 6주간 비즈왁스알코올을 복용하도록 한 후 위장 증상을 평가(GSRS)한 결과가 게재됐다. 결론은 복통·속쓰림·위산 역류·오심·구토·복부가스 팽창 등 5개 증상 점수가 100%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식약처로부터 관절건강 기능성도 추가로 인정받았다. 대한내과학회지에 따르면 관절염 증상이 있는 남녀 60명에게 6주간 비즈왁스알코올을 먹도록 한 결과 관절의 불편함, 뻣뻣함, 통증이 각각 77.9%, 89.7%, 69% 낮아졌다.

 국내에 쿠바산 폴리코사놀과 비즈왁스알코올을 원료로 한 제품이 나온다. 레인보우앤네이처에서 판매하는 ‘폴라코사놀10’과 ‘아벡솔 지.아이’다. 천연물질을 제품화한 쿠바국립과학연구소 사라이 멘도사 박사는 “폴리코사놀·비즈왁스알코올 성분은 세포 노화를 막아 100세가 넘어도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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