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유한준 5타점, 삼성에 9-3 승리 견인…'우승 보이나?'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넥센 유한준(33)이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넥센 유한준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2-0으로 앞선 2회 2사 2·3루에 두 번째 타석에 섰다.

상대 두 번째 투수 배영수는 이미 앞선 이택근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며 흔들리던 중이였다.

넥센 유한준은 ‘틈’을 놓치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의 기세를 완전히 꺾어놓는 3점포 대포를 날렸다.

넥센 유한준의 한 방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유한준은 7-1로 앞선 7회말 1사 후 김현우를 상대해 또다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3타수 2안타(2홈런) 총 5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위기에 몰렸던 팀을 구한 강력한 활약이었다.

넥센 유한준은 평소 화려한 플레이로 눈에 띄는 스타일이 아니다.

하지만 넥센 타선이 올해 팀 홈런 199개를 때려내고, 팀 타율 0.298로 선전한 데는 홈런 1, 2위 박병호와 강정호만 힘을 보탠 것이 아니다.

넥센 유한준은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2홈런을 뽑아내고 한국시리즈 3차전까지 10타수 4안타를 때려내며 맹활약 중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넥센 유한준’. [사진 일간스포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