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 공연] 엠 에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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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까지 오후 11시 대학로 두레소극장, 1544-1555

TV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납량 스릴러가 연극 무대에 오른다. 초복인 15일부터 말복인 8월 15일까지, 그것도 매일 밤 11시에 시작되는, 말 그대로 더위 탈출용 연극이다. 사회적으로 소외된 일단의 사람이 모임을 갖는다. 남자 구실을 못하는 대학교수, 성형중독증에 걸린 여자 등이 모여 우성 인자를 가진 사람들을 신에게 제물로 바치려 한다. 이 제의식은 자정에 이르러 절정에 이르고 제의식에 참여한 관객은 오싹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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