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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첫 예산안 남경필 지사, 건전재정·북동부발전에 방점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가 2015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15조9906억 원보다 1조8279억 원(11.4%) 늘어난 17조8185억 원을 편성했다.

황성태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2015년도 경기도 예산안’을 발표하고 10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5년 예산안 가운데 일반회계는 전년대비 1조5756억 원(12.2%) 증가한 14조5048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2523억 원(8.2%) 증가한 3조3137억 원이다. 주요 일반회계 세입 분야를 살펴보면, 내년도 지방세 추계액은 7조6577억 원으로 주택거래 회복 및 지방소비세율 인상에 따라 전년대비 1조758억 증가될 전망이다.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복지와 광역철도, 생태하천 복원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이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8464억 원이 증가한 5조9257억 원에 이른다.

세출예산 분야는 공무원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가 7850억 원이며, 기타회계 전출금 등 재무활동비가 7720억 원, 정책사업에 12조9487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 정책사업을 보면 ▲시·군 및 교육청 전출금 등 법정경비가 4조7352억 원 ▲국고보조 사업이 6조6593억 원 ▲자체사업 7793억 원 등이다. 자체사업은 경기도가 쓸 수 있는 가용재원을 말하는 것으로 지난해 4798억 원보다 2995억 원이 늘었다.

경기도는 2015년 예산의 주요 특징으로 ‘건전재정을 최우선 조건으로 하고, 남은 재정력을 북동부 경제살리기, SOC, 안전에 집중한 기본에 충실한 탄탄한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황성태 기조실장은 “그동안 지방세 감소와 복지 확대로 위축됐던 도 재정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민선 6기 경기도의 첫 예산인 이번 예산안에는 ‘북동부 균형발전’과 ‘사회기반시설 강화’ ‘안전’ 등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도정운영 철학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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