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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개발공사서 조사 미국70%…서독·일·불순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해외유학생의 전공이 과거 공학계 편중에서 경영계로 바뀌어가고, 유학대상국도 광역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26일 해외개발공사가 81년도 유학생 소양교육 이수자 4천6백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유학생의 전공분야는 경영계가 l천1백11명으로 전체의 23·8%로 가장 많았고, 공학계는 9백52명으로 20·4%를 기록, 경영계가 공학계를 지난해 처음 앞지른 것으로 집계됐다.
경영계 다음으로는 인문계열의 ▲어학 4백27명(9·2%) ▲교육학 2백명 ▲문학 1백58명 ▲정치 1백27명으로 각각 나타났으며 예능계에서 ▲음악 2백86명 ▲미술 2백67명으로 나타나 예능계 진출도 두드러졌다.
유학대상국은 80년도의 20개국에서 34개국으로 늘어났는데 대상국 중 미국이 절대다수인 3천4백49명(70·09%)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서독 3백94명, 일본 2백22명, 프랑스 1백58명 순이었다.
유학생의 연령별분포는 ▲26세부터 30세가 41·6%인 1천9백37명으로 가장 많고 ▲20세∼25세가 37·1%인 1천7백30명 ▲3l세∼40세가 18%인 8백59명 ▲41세∼50세가 2·5%인 1백20명 ▲51세 이상 9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81년 유학생은 남자가 71·4%인 3천3백27명, 여자가 28·6%인 1천3백28명으로 모두 4천6백55명이었는데 해외유학의 갖가지 제약조건이 크게 완화됨으로써 80년도의 2천5백10명에 비해서는 무려 84%가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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