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의 네쌍동이 자매(사진)가 유아원에 입학했다.
77년5월12일 1란성 4태아로 태어나 세인의 관심을 모았던 정선군 사북읍 사북리2반 최병규씨(42)의 첫째 일매, 둘째 일난, 세째 일국, 네째 일죽양 등 4공주.
이들 네쌍동이는 그 동안 각계의 온정의 손길에 힘입어 시련을 딛고 건강한 모습으로 지난3월 사북읍 새마을 구원유아원에 나란히 입학했다.
첫째 일매양과 둘째 일난양은 비록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비사교적인 성격이기는 하나 노래솜씨만은 단연 일품이라고 신성순교사(25)는 귀띔한다.
이들 4자매가 태어난 이후 지난해 막내 향남양(2)이 또 태어남으로써 8공주의 대가족이 돼 월15만원의 급료를 받는 아버지 최씨의 능력으로는 이들을 보살필 수 없는 형편이 되고 말았다. 【정선=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