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을 현실로’ … 제주발명축제 내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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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상상을 현실로’를 주제로 한 ‘2014 제주발명축제’가 이번 주말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펼쳐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인 발명축제는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학생발명교육연구회가 주관한다.

 8~9일 이틀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발명 경연대회를 비롯해 창의적 문제 해결 프로그램, 청소년 대상 발명 이러닝 체험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경연대회는 청소년들의 도전의식과 뜨거운 경쟁이 볼거리다. 복잡한 기계 장치를 직접 고안해 보는 골드버그 경연대회, 창의력을 발휘해 만든 투석기로 물체를 발사해 상대방의 성을 정복하는 투석기 공성전 등이 진행된다. 태양광 동력 모형 자동차를 만들어 트랙 달리기 우승자를 가려내는 경주는 관람객의 손에 땀을 쥐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의적 문제 해결 프로그램은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입체 퍼즐 소마큐브 만들기, 한지인형 제작, 유선로봇 만들기 등 5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행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며 참가 학생들에게는 ‘체험활동 확인서’를 발행해 준다.

 김용철(55) 제주도 미래전략산업과장은 “지난해 57개였던 부스를 올해 103개로 늘리는 등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관람객도 2만명 이상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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