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하늘을 나는 셀카봉 ‘닉시’ … 조만간 상용화될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제품 중 하나인 ‘셀카봉’이 또 진화했다. 이번에는 하늘을 나는 드론 카메라다.

반도체 생산 업체 인텔이 주최한 웨어러블 기기 경연대회 ‘메이크 잇 웨어러블 챌린지(Make It Wearable Challenge)’에서 3일(현지시간) 팔찌형 웨어러블 드론 카메라 ‘닉시(Nixie)’가 우승을 차지했다.

개발진은 지난 9월 유투브를 통해 ‘닉시’를 처음 공개했다. 이들이 공개한 영상은 “카메라가 당신의 팔을 벗어난다고 상상해보라”는 말로 시작한다. 실제로 ‘닉시’가 촬영한 영상들로 채워져있다. 영상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사이클링부터 암벽 등반·외줄타기까지 역동적인 스포츠를 즐기는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담아냈다.

탄력성 있는 소재로 만들어져 팔찌처럼 손목에 두를 수 있는 ‘닉시’는 작동 버튼을 누르면 소형 드론으로 변한다. 또 카메라와 함께 인텔 초소형 컴퓨터 ‘에디슨’이 내장돼있어, 피사체를 따라다니는 등 스스로 비행경로를 판단할 수 있다. 촬영한 영상은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할 수 있다.

‘닉시’를 개발한 크리스토프 코스탈 스탠포드대 물리학 박사팀은 우승 상금으로 50만 달러(약5억4000만원)을 받았다. 코스탈은 “닉시는 현재 시제품 상태”라며 “올해 말 시장 출시 가능성을 알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선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