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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시앙 "첼시로 이적하고 싶다"

중앙일보

입력

[마이데일리 = 김현기 기자] 지난 시즌 프랑스 1부리그 우승팀 올림피크 리옹의 중앙 미드필더 미셸 에시앙(22)이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하고 싶다는 희망을 표명했다. 에시앙은 12일 (한국시간) 프랑스 '레퀴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리옹 잔류는 마음에 없다. 리옹 측에서 내가 첼시와 협상하는 것을 막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에시앙은 15일 개막되는 2005 피스컵 코리아의 리옹 방한 멤버에도 빠졌으며, 첼시 이적 의사를 분명히 했다. 04~05시즌 프랑스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던 에시앙은 이미 첼시로부터 1675만파운드(약308억원)의 이적료를 제의받았으나 리옹이 이를 거절해 잉글랜드행이 한 차례 좌절됐다. 그러나 첼시는 여전히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한 에시앙을 영입명단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살이던 00~01시즌 프랑스 바스티아에서 성인무대에 데뷔한 에시앙은 03~04시즌 리옹으로 이적해 2시즌동안 71경기에 나서며 팀의 리그 4연패에 크게 공헌했다. 다부진 플레이를 통해 공수에 걸쳐 팀에 활력을 주었고 미드필더 단짝인 브라질 테크니션 주니뉴 페르남부카누와 함께 리옹이 2년 연속 UEFA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는 주역이 됐다. 에시앙은 "지금 첼시로 가지 않으면 축구인생 자체를 후회할 것 같다. 이적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잡기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히며 "리옹에서 내가 할일은 다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언론들은 첼시가 17일 안으로 에시앙과 맨체스터 시티의 스트라이커 숀 라이트-필립스에 대한 영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첼시가 에시앙과 라이트-필립스를 합류시키면 이번 시즌을 대비한 첼시의 선수 보강은 사실상 마무리짓게 된다. 첼시는 이미 지난달 왼쪽 수비수 아시엘 델 오르노를 스페인 아틀레틱 빌바오로부터 이적시켰다. 김현기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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