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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여름축제 "무더위 싹 날려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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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가 있다. 아니 그럴 때가 더 많다. 주말이지만 멀리 떠나기가 부담스럽고 집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자니 아쉬운 생각이 든다면 가까운 놀이공원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도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놀이공원에서는 요즘 여름 축제가 한창이다. 여름 축제는 더위를 잊게 해주는 시원함과 짜릿함을 위한 이벤트들로 꾸며졌다는 것이 놀이공원측의 설명이다.

에버랜드에서는 물을 테마로 한 여름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중순부터 오는 9월4일까지 벌이는 '썸머 스플래쉬' 축제(사진)에는 물을 이용한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가 마련됐다. 이 축제를 위해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 미얀마의 띤잔과 태국의 송크란 축제 등 각국의 물 축제를 벤치 마킹했다고 에버랜드측은 설명했다.

이 기간 에버랜드는 낮에는 20톤의 물을 이용하는 '스플래쉬 퍼레이드'를 벌이고 밤에는 야간 퍼레이드와 멀티미디어 쇼 '올림푸스 판타지'등을 선보인다.

또 에버랜드 공연단이 특수 제작한 살수 차량에 탑승한 채 등장해 손님들과 물총 싸움을 벌이는 행사도 벌인다. 물 방울이 방출되어 터널을 만들어 내는 물 안개 아치와 5m가 넘는 물줄기가 하늘로 쏘아 올려지는 5개의 스프링 쿨러 등을 이용해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밤에는 100만개의 전구 불빛이 점멸하며 어둠을 밝히는 '문 라이트 퍼레이드', 레이저와 서치라이트 그리고 불꽃이 동원된 멀티미디어 쇼 '올림푸스 판타지' 등이 매일 밤 펼쳐진다.

서울랜드는 시원하고 짜릿한 스턴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이빙 해적쇼를 비롯 물맞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쿨&매직 퍼레이드 등 행사를 벌이고 있다.

오는 8월 21일까지 펼쳐지는 다이빙 해적쇼는 고난이도의 스턴트와 코믹 매직,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공연이라고 서울랜드측은 설명했다. 중간 중간 관람객들에게 물대포를 터뜨리기도 하고 25m 높이에서 횃불을 양손에 든 상태에서 다이빙풀로 고공 다이빙을 하는 장면을 연출한다는 것이다.

쿨&매직 퍼레이드에서는 수정 얼음을 나눠주는 수정 얼음차, 하늘을 향해 분수가 뿜어져 나오는 분수 퍼레이드카, 물대포를 쏘아대며 바다를 항해하는 해적선 등 독특한 퍼레이드카가 선보인다.

롯데월드는 도심안에서 바캉스를 즐기자는 슬로건으로 '시티바캉스'축제를 7, 8월 두달 동안 진행하고 있다. 시티바캉스 기간에는 삼바 카니발이 매일 펼쳐지고 '아이스 썸머 페스티발' '썸머 뮤직 페스티발'등 행사들이 열린다.

삼바 카니발은 오는 8월28일까지 펼쳐지며 브라질 라틴 삼바댄서를 비롯 뮤지션, 모델 등으로 구성된 카니발 팀이 공연한다는 것이다.

롯데월드는 또 매주 금요일에는 영화시사회, 토요일밤에는 불꽃놀이쇼, 매일밤 9시 30분에는 레이져쇼 등 야간 행사도 벌이고 있다.

대구 우방타워랜드는 오는 16일부터 8월말까지 개장시간을 자정까지로 늘리고 '섬머나잇 페스티벌'을 연다. 페스티벌에서는 초대형 버라이어티쇼,삼바쇼, 불꽃축제, 경품축제 등을 펼치게 된다고 이 놀이공원은 설명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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