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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덴 "피구 리버풀행 환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올 여름 리버풀로 이적해온 부데바인 젠덴(28.네덜란드)이 루이스 피구(32.포르투갈)의 리버풀행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2001년 여름 첼시로 이적하기 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2년간 피구와 한솥밥을 먹어 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젠덴은 11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어느 팀의 어느 선수이던 피구와 뛴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명백히 나에게 그런 권한은 없지만, 그러나 우리는 몇 주안에 누가 합류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 이다."

지난 시즌 미들스브로 서포터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바 있는 젠덴은 소속팀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고, 이적료 없이 리버풀로 이적해 왔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 주전 경쟁에서 밀린 루이스 피구는 당초 리버풀과의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마드리드에서 리버풀 측에 3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요구하게 되면서 그의 잉글랜드행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피구는 11일 스페인 언론을 통해 이적이 허락되지 않는 현재의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마드리드의 새로운 계획에 난 포함되지 않았다. 그런데 왜 나를 보내주지 않는 것인가"

"리버풀행이 가까워졌지만 아직 실현되지는 않았다. 리버풀에서 뛰는 것은 나의 꿈이다. 하지만 언제나 꿈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난 여전히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젠덴의 기대처럼 피구가 가까운 시일 내에 리버풀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을지에 대해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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