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평 국교에 장비 등 제공"|프로야구 OB 베어즈 약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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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속보】충남북을 본거지로 하고 있는 프로야구 OB베어즈(단장 박용민)는 충남 홍성군 홍동면 대평국교 야구부가 장비구입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11일자 본지 보도를 보고 장비·유니폼 등 일체를 재공해 주겠다고 12일 본사에 알려왔다.
OB베어즈 구단에서는 본거지의 야구 붐 조성과 저변확대를 의해 충북에서 새로 창단된 대덕국민학교와 경주 서중에 이미 장비 일체를 지급한바 있으며 오는15일 대전에서 삼미와의 본거지 첫 경기에서 충남에 새로 창단 될 국민학교 및 중학교 1개교씩에 장비일체 제공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 미즈노사(사장 강현구)에서도 대평국민교 선수 전원에 유니폼과 운동화·야구볼 10타 (1백20개)를, 그리고 월슨 한국 대리점(대표 정태기)에서도 알루미늄 배트와, 헬밋 각각 3개씩을 기증해 왔다.
대평국민학교는 흥성에서 20km나 떨어진 벽지의 국민학교로 3년 동안 유지해왔던 야구팀이 글러브·유니폼 등이 낡고 배트마저 부러져 팀 해체 위기에 처해 있는 딱한 실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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