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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시즌 10번째 멀티히트

중앙일보

입력

[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 1루수)이 오랜만에 다시 방망이에 불을 뿜었다. 최희섭은 10일(한국시간) 미니트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자신의 시즌 첫 3루타를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희섭이 한경기에서 2안타 이상 기록한 적은 지난 달 28일 샌디에고전에서 2안타를 친 이후 13일 11경기만이다. 올시즌 10번째 멀티히트 게임. 이날 2안타 활약으로 최희섭의 타율은 .232에서 .237로 다소 상승했다. 이날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장한 최희섭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휴스턴 선발 로이 오스월트를 공략하지 못하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4회초 두번째 타석은 달랐다. 0-1로 뒤진 가운데 2사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오스월트의 초구를 끌어당겨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로 연결, 3루주자 제프 켄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올시즌 처음이자 개인통산 두번째 3루타인 동시에 시즌 32번째 타점을 기록하는 순간. 최희섭은 6회초에도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3루쪽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득점까지 연결하지는 못했다. 8회초 네번째 타석때는 1루수 땅볼 아웃. 한편 다저스는 최희섭의 활약에도 불구, 휴스턴 선발 오스월트와 7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2-4로 패했다. 다저스는 휴스턴보다 2개나 많은 9안타를 쳤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석무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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