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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9단 16승14패 기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다면기 대국서>
○…서울에 머무르고 있는 조치훈 9단은 9일 롯데 호텔의 크리스틀볼룸에서 열린 아마추어 기사 30명과의 다면기 속기 대국에서 16승14패를 기록했다.
30명 가운데는 국민학교에 다니는 어린이가 12명. 이날 대국에서 특이한 눈길을 끈 것은 국민학교 1학년인 전성철군(7). 전군은 조명인·본인방에게 5점을 놓고 이겼는데 전군의 실력은 3급. 재치있는 바둑으로 구경하는 사람들의 칭찬을 들었다. 조명인·본인방도 『전군이 침착하게 수를 잘 읽어 장래가 촉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조명인·본인방은 이애 앞서 가진 김철중 아마국수(아마5단)과의 2점접 바둑에선 2백31수만에 4집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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