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위 13일 소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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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는 제1l2회 임시국회가 끝난 직후 13일 재무위를 열어 정부로부터 장영자 여인 사건에 따른 증권·사채시장의 문제점을 보고 받고 질의를 벌일 예정이다.
재무위의 민정당 간사인 정순덕 의원은 11일 정부측으로부터 사채시장의 문제점과 대책에 관해 국회에 보고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히고 재무위 개최시기와 일정에 관해서는 임시국회가 끝난 직후 총무회담에서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임종기 민한당 총무는 재무위에서 장 여인 사건으로 인해 표면화한 고질적인 사 금융의 부조리와 이로 인한 정부의 통화정책·세입결함문제 등을 중점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임 총무는 특히 사채시장과 증권업계와의 불건전한 관계가 수출·내수 등 우리의 경기전반에 미치는 부작용 및 각종 기업의 자금핍박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정부의 적절한 사후대책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민한당은 이번 장 여인 사건이 제2의 증권파동과 방불하다고 보고 법무부장관이 재무위에 자진출석해 사건의 수사내용과 배후관계를 국민 앞에 공개하도록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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