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홈런더비 참가 최종 확정

중앙일보

입력

[마이데일리 = 김형준 기자] 최희섭(26·LA 다저스 1루수)이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참가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홈런더비에 참가하는 최총 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홈런더비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됐던 최희섭은 가장 마지막으로 참가 여부가 확정됐다. 원래 홈런순위 톱랭커들이 출전했던 올스타전 홈런더비는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기념해 국가대항전 형식으로 펼쳐진다. 당초 10명으로 진행 예정이었던 홈런더비는 방송사인 ESPN의 요구로 8명으로 줄었고, 이에 한국 대표 최희섭과 멕시코 대표 비니 카스티야(워싱턴)이 제외되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가 출전을 고사하고 스즈키 이치로(시애틀)마저 난색을 표함으로써 결국 일본 대표 대신 한국 대표가 나가게 됐다. 이로써 최희섭과 함께 베네수엘라 대표 바비 아브레유(필라델피아) 캐나다 대표 제이슨 베이(피츠버그) 네덜란드령 쿠라카오 대표 앤드류 존스(애틀랜타) 파나마 대표 카를로스 리(밀워키) 도미니카 대표 데이빗 오티스(도미니카) 푸에르토리코 대표 이반 로드리게스(시카고 화이트삭스) 미국 대표 마크 테세이라(텍사스)가 각국의 자존심을 걸고 홈런대결을 펼치게 됐다. 홈런더비는 올스타전이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홈구장 코메리카파크에서 하루 전날인 12일 오전 9시에 열린다. 코메리카파크는 오른손타자에 비해 왼손타자가 홈런을 치기 유리한 구장이다. ▲올스타전 홈런더비 참가자 성적(8일 현재) 최희섭 : 207타수 / 타율 .232 13홈런 31타점 제이슨 베이 : 315타수 / 타율 .308 16홈런 44타점 앤드류 존스 : 317타수 / 타율 .278 27홈런 65타점 카를로스 리 : 328타수 / 타율 .265 22홈런 73타점 마크 테세이라 : 339타수 / 타율 .283 22홈런 65타점 데이빗 오티스 : 319타수 / 타율 .313 21홈런 73타점 바비 아브레유 : 312타수 / 타율 .311 18홈런 57타점 이반 로드리게스 : 290타수 / 타율 .290 5홈런 30타점 김형준 야구전문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