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지준 율 2%포인트 올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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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국은행은 6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를 열어 금융기관의 지준 율(예금지급준비최저 율)을 현행 3.5%에서 5.5%로 2% 포인트 인상, 오는 23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한은 은 지준 율 인상에 따른 지준 금 총액 분은 이미 한 은이 묶고 있는 통화안정증권을 해제, 이를 추가지급준비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한은 은 2%의 지준 율 인상에 따른 지준 금에 대해서는 통화안정증권과 같은 금리인 연12%의 이자를 분기별로 지급하기로 했다.
한은 이 통화안정증권을 해제하고 지준 율을 높인 것은 금융기관의 교환결제자금의 부족을 해소하는 한편 현금(시재금)을 많이 갖고 있으면서도 지준 금으로 인정되는 현금은 총 예금의0.875%밖에 되지 않아 이를 높여 주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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