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별·꽃·벗···다음은 '물' 이예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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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으로 소비자 마음을 공략한다-.

웅진코웨이(www.coway.co.kr)가 이른바 감성광고를 선보인다. 동화 속 정수기 광고다.

웅진코웨이는 비보조인지율이 95%, 보조인지율은 100%에 이르는 파워브랜드다. 정수기 카테고리 대표브랜드라고 회사 측은 규정한다. 그 위상에 걸맞게 광고도 바꾸는 것이다. 제품의 속성을 중심으로 하는 브랜드 광고에서 이미지 광고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새롭게 웅진코웨이의 얼굴이 된 모델 김정은의 변신이 이 광고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주로 코믹한 연기와 발랄한 모습을 보여줬던 그녀는 이번 광고에서 화장품 광고모델과 같은 아름답고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다. 그녀는 10월 개봉 예정인 영화 '사랑니' 개봉에 앞서 차분하고 섬세한 연기로 대중들과 만날 수 있어 어느 때보다도 콘티에 대해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웅진코웨이 '한글자'편은 최근 카테고리 대표브랜드를 중심으로 감성적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음에 주목하였다. 우리가 평소 소중함을 잊고 사는 한글자로 된 단어들인 꿈, 별, 꽃, 벗을 감성적인 비주얼로 녹이고 있다. 이러한 스토리구조 위에 우리 몸에 가장 필요한 '물'로 결말지어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10여년간 광고를 통해 기업에 대한 신뢰감과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구축해 왔다. 이순재, 문성근, 이영애, 전인화 등 화제의 톱 스타가 모델로 출연하였으며, 물 마시는 습관, 국내외 인증, 환경기술연구소, 코디 등 다양한 소재 활용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해 왔다. 이러한 광고를 통해 '깐깐한 물'이라는 명 카페를 탄생시켰다.

이러한 신뢰감과 자신감의 바탕 위에, 새로운 광고 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후발브랜드의 제품 중심의 광고전략에서 탈피하여 정수기를 하나의 감성적 프리미엄 제품으로 부각하고 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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