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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소집절충 이견 못 좁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임시국회 조기소집문제로 대립하고 있는 여야는 지난 1,2일 연휴동안 3당 총무들이 연쇄접촉을 갖고 막후절충을 시도.
임종기 민한·이동진 국민당 총무는 2일 점심을 같이했고 이어 저녁에는 U호텔에서 이종찬 민정당 총무와도 만나 협의를 계속했으나 좋은 분위기에서 원칙론엔 뜻이 맞았으나 즉각 「소집」여부엔 여전히 거리.
이 자리에서 이 민정총무는 『이 문제로 곧 본회의를 여는 것은 「절대」응할 수 없으며 야당 단독소집요구에 따른 정국경색은 전적으로 야당책임』이라는 강경 입장을 피력했고, 임 민한 총무는 『이번 사건을 상임위선에서 마치고 만다는 것은 국회의 직무유기』라고 응수.
그러자 이 국민 총무가 『기왕에 5월말쯤 열기로 한 임시국회를 앞당기자』는 등 절충안을 내놓아 이를 민정·민한당이 검토한 다음 다시 만나기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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