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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풍 테마 리조트

중앙일보

입력

클럽ES는 충북 제천과 경남 통영에 이국적인 휴양마을을 조성했다. 사진은 통영 ES리조트 전경.

 산 좋고 물 맑은 곳에 들어선 이국적인 휴양마을이 있다. 동물들이 뛰노는 방목장과 바다가 보이는 수영장이 마치 유럽의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청풍호를 품은 충북 제천과 한려수도가 펼쳐지는 경남 통영에 자리잡은 ES리조트 얘기다. 도심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싶다면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테마 리조트로 떠나 보자.

"월악산·소백산·치악산 병풍처럼 둘러싸 ‘한국의 나풀리’ 통영서 다도해 절경 감상"

57개 동 255실 규모, 방목장·수영장 갖춰
 서울에서 차로 두 시간을 달리면 도착하는 제천 ES리조트. 충주호반에 들어선 알프스풍 건물이 이국적인 정취를 풍긴다. 리조트 앞엔 청풍호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월악산·소백산·치악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닭, 토끼, 염소, 사슴이 뛰노는 방목장과 탁 트인 전망의 수영장도 이곳의 자랑이다. 리조트 곳곳의 오솔길을 따라 전시된 시를 읽다 보면 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야외공연과 영화를 감상하면서 파티도 즐길 수 있다.
 57개 동 255실 규모의 이 리조트는 충북 제천시 산속 호숫가에 자리잡은 휴양마을이다. 산과 호수, 바위와 계곡이 어우러진 곳에 바위와 수목을 그대로 두고 산기슭 비탈 바위에 나무 주택을 지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물 설계가 특징이다. 객실은 로지, 빌라, 제빗하우스형 세 가지 형태로 기존의 콘도에 비해 공간이 여유롭다.
 실내 인테리어도 건물·객실별로 다르다. 리조트 주변에는 정방사와 금수산, 도담삼봉의 자연경관부터 문화재단지, 온천, 스키장, 골프장 등이 있어 다채로운 관광코스를 즐길 수 있다. 리조트 관계자는 “중부지방의 대표적인 고품격 휴양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삶의 여유를 즐기려는 중·장년층에게 인기”라고 설명했다.
 
생태연못·잔디광장 … 이국적인 분위기 '물씬'
 지중해 섬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도 있다.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 바닷가에 자리잡은 통영 ES리조트다. 경남 통영시 미륵도 남쪽 끝,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위치한 이 리조트는 지중해풍 양식으로 지어졌다. 6개 동 106실 규모로 이탈리아의 중부 휴양지 샤르데니아 리조트가 모티브다. 2층 높이의 저층으로 구성된 리조트 외관과 함께 이탈리아의 분위기를 살린 객실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섬의 자연조건을 최대한 살려 기존 산의 경사를 따라 리조트를 조성했기 때문에 모든 객실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다도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바다가 보이는 야외 수영장에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바다 풍경과 어우러진 잔디광장, 야외 공연장, 생태연못, 전망대 같은 휴식 공간도 마련돼 있다.
 두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클럽ES는 ‘자연과 사람은 둘이 아닌 하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연친화적인 리조트를 개발하고 있다. 지형 지세에 따라 건물을 배치하고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을 조성해 마치 ‘고향’같이 편안한 리조트를 만들고 있다. 기존의 리조트와도 차별화했다. 세계 유수의 리조트에 견줘도 손색이 없는 독특한 외관과 개성 있는 건축양식을 도입했다.
 정적이며 감성적인 리조트 문화를 추구하기 때문에 나이트클럽이나 볼링장 같은 전형적인 관광지 스타일의 부대시설도 없다. 방문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회원들이 편안하고 여유 있는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회원전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클럽ES는 제천과 통영에 이어 제주도 서귀포에도 자연 속 휴양마을을 테마로 한 ES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글=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사진="클럽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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