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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충격'…환율 출렁, 현대차 주가 급락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31일 일본이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50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가치는 전날보다 10.6원 떨어진 1079.1원에 거래중이다. 환율이 하루 만에 10원 이상 오르내리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일본은행이 양적완화로 돈줄을 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탓에 원화가치가 빠르게 하락한 것이다.

일본과 경쟁하는 자동차 업종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엔화약세로 일본 자동차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 실적에 타격을 입을 거란 우려 때문이다. 현대차는 전날보다 10500원(6.18%) 하락한 15만9500원, 기아차는 2200원(4.22%) 떨어진 4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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