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거물간첩 1명 미서탈출칙전 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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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오거스타(미조지아주)20일AP·UPI=추】헝가리태생의 한 미국인이 헝가리첩보기구를 위해 암약하다가 미국의 주요군사기밀을 갖고 유럽으로 탈출하기직전 체포됐다고 미연방수사국(FBI)이 20일 밝혔다.
미정보당국자들은 이번 사건이 미국역사상 가장 중대한 스파이사건의 하나가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FB1의 한대변인은 뉴욕주 포리스트힐즈에 주소를둔 헝가리 태생의 간첩용의자 「오타· 아틸라·길버튼」씨(50)가 지난10일「오거스타」의 남북전쟁기념관에서 한 미국인첩자와 접선, 기밀문서들을 넘겨 받은뒤 FBI요원들에게 체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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