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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군 임전태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런던·붸노스아이레스18일 로이터·AFP=추】「마거리트·대처」영국수상은 17일밤 예정에 없던 고위각료회의를 소집, 포클랜드사태와 관련한 영국군의 임전태세를 긴급검토했다.
「대처」수상은 이날 주말계획을 취소하고 런던으로 귀환, 「월리엄·화이트로」내상, 「프란시스·핌」외상, 「존·노트」국방상과 만나 포클랜드사태와 관련된 문제들을 면밀히 점검했다.
영국정부관리들은 또 「대처」수상이 앞서 고위정부관리들에게 전쟁경계태세를 갖출것을 명령했다고 전했는데 영국은 지난 73년 중동전쟁이 발발했을때 이같은 경계태세를 갓춘바 있었다.
한편 영국방성은 18일 영국군이 보유하고 있는 벌컨전략폭격기를 재래식 폭탄적재와 공중급유가 가능하도록 개조한후 수일안에 스코틀랜드북부 해안에서 실시될 폭격훈련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아르헨티나정부는 영국이 포클랜드주변해역을 봉쇄한데 이어 최근 이 군도의 영공에도 2백마일「비상공역」을 선포했다고 주장했으나 영국정부는 이를 부인햇다.
아르헨티나포클랜드군도에병력과전쟁물자를계속수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의 포클랜드주둔 군사력증강규모는 비밀에 붙여지고 있으나 관련 소식통들은 장갑차와 대공포로 무장한 약9천명의 병력이 포클랜드에 주둔하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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